3타 차 공동 4위 김아림, 메디힐 챔피언십 ‘역전 우승’ 도전

김도헌 기자 입력 2021-06-13 15:10수정 2021-06-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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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26)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13번째 대회 ‘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16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며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리민(대만·9언더파)과는 3타 차. 리민에 이어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과 교포 로렌 김(미국)이 7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30위에 그쳤던 김아림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뒤 재차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한껏 분위기를 탄 후 10번(파4) 홀에선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다시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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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4 홀인 11번, 13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뒷걸음질 치기도 했지만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반등에 성공했다. 세컨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졌지만 위기 속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컵 약 2m 거리에 붙였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며 1타를 더 줄였다.


14번 중 5번 밖에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던 김아림은 3라운드가 끝난 뒤 “사실 썩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퍼팅감은 괜찮았는데 샷 컨디션이 조금 나빴다”고 밝혔다. “4라운드에서는 스윙도 그렇고 샷 감이 좀 돌아오기를 바란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좀 더 핀을 직접 겨냥할 것이다. 내일은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라며 역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김아림은 데뷔 시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6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0위.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지만 이틀간 7오버파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신지은(29)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유소연(31)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쓸어 담아 3언더파 213타로 전날 공동 52위에서 공동 17위로 점프했다.
박인비(33)와 유일한 국내파인 이다연(24)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23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프’ 김세영(28)은 이븐파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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