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대신 ‘올림픽 대표팀’ 훈련…한 숨 돌린 김학범호

뉴스1 입력 2021-06-11 15:57수정 2021-06-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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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정태욱(대구)이 2일 제주 강창학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6.2/뉴스1 © News1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김학범호’가 복잡했던 차출 문제에서 어느 정도 해법을 찾으면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K리그 감독들에게 (차출에 대한)협조를 구했고, 올림픽 팀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줬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24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제주서 소집,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를 비롯해 28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본선 진출을 앞두고 땀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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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본선 엔트리는 총 18명으로,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면 15명 밖에 출전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백승호(전북)가 1일 제주 강창학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6.1/뉴스1
오는 12일과 15일 가나와 평가전을 통해 옥석가리기에 나서는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차출 문제로 머리가 복잡했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등 4개 팀은 이달 말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CL에 출전한다.

만약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해 ACL에 참가하게 될 경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었다. 송범근, 백승호(이상 전북), 설영우, 원두재(이상 울산), 송민규, 강상우(이상 포항), 정태욱, 정승원(이상 대구) 등이 ACL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 팀들이 차출 문제를 두고 머리를 맞댔고, 다행스럽게도 최대한 올림픽 대표팀을 배려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전부터 계속 구단들에 협조 요청을 했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면서 “대구가 먼저 (차출에 협조하기로)결정을 해줬고 다른 구단들도 동참해주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각 구단에서 올림픽 팀에 대한 배려를 해줘서 굉장히 고맙다”며 “그러한 것을 발판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에서 가나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달 말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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