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나가던 김정은, 살 빠졌나?…통일부 “언급할 사안 없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0 17:20수정 2021-06-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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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그리고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같은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나온 모습. 사진=엔케이뉴스(조선중앙통신 캡처)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들어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다. 다만 통일부는 “건강문제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만한 사안이 없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시 사진 등 분석을 나름대로 진행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내부적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판단할 만한 동향 및 정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정부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해 4월부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국가정보원은 11월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김 위원장의 체중이 늘긴 했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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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하 의원은 “2014년 김 위원장은 발에 물혹이 있어서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니지 못했지만 (지금은) 정상보행이 가능하다”며 “젊은 나이라 비만이 큰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또 “2012년 8월경 90㎏에서 지금은 140㎏대로 8년 간 평균 6~7㎏쪘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의 체중 감량설은 8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엔케이뉴스(NKNews)로부터 나왔다. 엔케이뉴스는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의 체중이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엔케이뉴스는 김 위원장이 착용한 손목시계의 시곗줄 길이 변화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그리고 지난 5일에 촬영된 것이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같은 손목시계의 시곗줄을 점점 졸라매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를 통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본 것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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