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찰스 왕세자, 해리에 득녀 축하…왕실 관계 개선 조짐

뉴시스 입력 2021-06-09 16:35수정 2021-06-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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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탄생, 너무 기쁜 소식" 공식 언급
해리 다음달 영국 방문…여왕 "점심 초대"
왕실과 갈등을 빚어온 영국 해리(36) 왕자의 둘째 출산 소식에 아버지 찰스 왕세자(72)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찰스 왕세자와 해리 왕자가 주기적인 연락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왕실에서 받은 상처를 폭로한 뒤 아들에게 더 자주 연락했으며, 이들 관계는 개선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왕세자는 해리 왕자 부부의 두 번째 아이이자 자신의 다섯 번째 손주인 릴리벳이 태어난 데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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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는 이날 옥스퍼드 자동차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릴리벳 탄생은) 너무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아들 부부 출산에 대해 공식 언급한 건 처음이다.

해리 왕자는 2018년 5월 미국 영화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 왕자비(39)와 결혼한 이후 세간의 관심 집중과 악의적 언론 보도로 어려움을 호소했었다.

결국 지난해 1월 왕실 고위 구성원 자리를 내려놓고 재정 독립을 선언한 뒤, 3월 공식적으로 왕실 지위를 반환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캘리포니아에 새 터전을 잡았고, 지난 4일 두 번째 아이인 딸 릴리벳 ‘릴리’ 다이애나 마운트배튼-윈저를 출산했다. 첫 번째 아이인 아들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는 2019년 5월 태어났다.

해리 왕자 부부는 언론 등을 통해 왕실 뒷얘기를 폭로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엔 한 가족 구성원이 아이 피부색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메건은 영국 왕실 구성원 중 최초의 흑인 혼혈인이다.

해리 왕자는 다음달 1일 예정된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비 동상 제막식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 일정에 맞춰 해리 왕자를 점심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왕과 해리 왕자가 단둘이 만나는 건 1년여 만으로, 관계 회복의 시작이 될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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