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앞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유럽 신화와 MMORPG 본질에 충실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6월 9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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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야심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정식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난 2일 버츄얼 쇼케이스에 이어 금일(9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자세한 게임 특징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대표, 이한순PD, 김범AD가 참석했으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핵심 콘텐츠, BM 모델, PC와 모바일 버전의 차이 등 많은 이용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사항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간담회 (제공=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간담회 (제공=카카오게임즈)

Q :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다른 모바일MMORPG와 가장 차별화된 요소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 최상급 그래픽, 방대한 심리스 오픈월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핵심은 MMORPG의 본질에 충실한 게임플레이라고 생각한다.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 대규모 전쟁 등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를 충실히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Q :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기대작이다보니 기대하는 매출 순위도 높을 것 같다. 목표는?


A : 매출보다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최우선이다.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잘 조성하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Q :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세계관이 특징이다. 북유럽 세계관을 선택한 이유는?

A : 북유럽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깊은 내용까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신과 인간, 거인과 드워프, 엘프, 그리고 비극적인 스토리 등 여러 부분에서 게임으로 소개하기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한다.

미드가르드 제공=카카오게임즈)
미드가르드 제공=카카오게임즈)

Q : 북유럽 신화를 어떻게 재해석해서 게임에 반영했나?

A : 전체적으로 신화를 고증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신화와 완벽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게임의 특색에 맞게 각색한 부분도 있다. 이러한 내용들이 메인 및 서브 퀘스트 등에 많이 반영되어 있으니, 직접 확인하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Q : 북유럽 세계관에서 핵심적 요소인 바이킹이 안나온다. 추후 등장할 예정이 있나?

A : 바이킹보다는 북유럽 신화의 판타지성에 더 집중했다. 아직은 계획이 없으나,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

Q : 신과 인간의 갈등이 메인 스토리라고 했는데, 북유럽 모든 신들이 싸움의 대상으로만 등장하나?

A : 이둔이나 프레이아 같은 신들은 인간에게 우호적인 신으로 등장하고, 나머지 신들도 처음에는 우호적이었다가 점차 적대적으로 바뀌게 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묠니르를 들고 있는 토르 (제공=카카오게임즈)
묠니르를 들고 있는 토르 (제공=카카오게임즈)

Q : 필드 보스 사냥해 신화 속 전설 무기 획득할 수 있다고 했는데, 궁니르, 묠니르 같은 무기를 이용자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나?

A : 동일한 모양으로 구현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이름을 딴 아이템들을 이용자들이 획득, 사용할 수 있다. 유명 장신구, 장비 등도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Q : 북유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참고한 현실 지역이 있나?

A : 북유럽의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지역들을 참고했다.

Q : 대규모 심리스 오픈월드가 특징이라고 했는데, 필드에서 어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나?


A :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필드는 사냥과 전투만 즐기는 공간이 아니다. 벽타기, 날기 등으로 자유롭게 다니면서 숨겨진 보물이나 만나기 어려운 NPC를 만나는 등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Q : 활강, 벽타기 등 이런 액션으로 무엇을 경험할 수 있나?

A : 몬스터만 잡는게 아니라 어디든 갈 수 있는 방대한 세계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런 액션이 필수라고 생각했다. 또한, 전투에서도 벽을 타고 올라가서 높은 곳에서 적을 공격하거나, 적이 쫓아오기 힘든 지역으로 도망가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로 활용될 수도 있다.

활강과 벽타기 등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활강과 벽타기 등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Q :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메인 플랫폼은 PC인가? 모바일인가?

A :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경험하실 수 있다. PC에서는 좀 더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모바일에서는 언제든 자유롭게 게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Q : PC 버전은 어떻게 서비스하는가? 앱 애뮬레이터도 지원하나?


A : 배틀그라운드나 엘리온처럼 다음 게임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다. PC버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앱 애뮬레이터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

Q :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의 인터페이스 차이가 있나?

A : PC버전에는 많은 단축키가 지원되고, 이용자들이 직접 단축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Q : 타사의 퍼플 같은 브랜드 플랫폼을 만들 생각이 있나?

A :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다만, 높은 수준의 그래픽이나 정밀한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들은 PC 환경으로 즐기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용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다.

Q : PC 버전에서도 결제를 지원하나?

A : 할 수 있지만, 오픈 시점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추후 이용자분들의 요구가 많아지면 검토할 계획이다.

신과 인간의 대립 (제공=카카오게임즈)
신과 인간의 대립 (제공=카카오게임즈)


Q : 최상급 그래픽을 강조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PC 사양은?

A : 갤럭시S8, 아이폰8플러스 정도면 쾌적한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다. PC 버전은 i5 3기가 이상, 지포스 900 시리즈 이상이면 문제없다.

Q : 이용자간 전투 시스템은 어떻게 구현됐나?


A : 필드에서 자유롭게 이용자끼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상황 별 스킬 사용을 통해 수동 조작의 요소가 크게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 오딘의 업데이트 주기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A : 매주 크고 작은 규모의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고, 한달에 한번씩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오픈 후 첫 업데이트는 길드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Q : 상위 전직 클래스를 준비했다고 했는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


A : 워리어는 방어에 특화된 디펜더와 공수가 적절히 조화된 버서커로 전직할 수 있다. 소서리스는 원소 계열 마법을 사용하는 아크메이지와 독과 각종 디버프를 사용하는 다크위저드로 전직할 수 있다. 로그는 원거리 공격에 유리한 스나이퍼와 근접 상황에서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어쌔신으로 전직할 수 있다. 프리스트는 순수 힐러 포지션인 세인트와 힐과 버프를 같이 사용하는 팔라딘으로 전직할 수 있다. 그리고 북유럽 세계관에 어울리는 추가 클래스를 준비 중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클래스 4종 (제공=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클래스 4종 (제공=카카오게임즈)


Q : 오딘의 BM 모델이 궁금하다. 확률형 아이템은?

A : 모험을 통해 획득하는 장비가 성장의 핵심이 되도록 게임을 설계했다. 모험을 더 즐겁고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으며, 소환 같은 확률형 아이템이 있기는 하나,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용자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플레이 및 성장을 통해 획득하는 업적 포인트로 교환 상점을 이용 할 수 있고, 지역 내 숨겨진 보물상자를 통해서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Q : 거래소 기능은 어떤 수준까지 공개할 계획인가?


A : 이용자들이 획득한 아이템은 최대한 자유롭게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만, 개인간 거래는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Q : 한국 외 글로벌 출시 전략은?


A : 한국 출시에 이어 대만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겠지만, 일단 올해 안 출시가 목표다.

Q : 이전에 블레이드로 모바일 게임 최초로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보여주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A : 어떤 상이나 진기록보다는 국내의 대형 IP나 해외 유명 IP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스타트업들에게 주고 싶다.

Q : 서비스를 앞둔 소감은?


A : MMORPG의 본질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제공=카카오게임즈)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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