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국인에 문 활짝…백신 안 맞아도 ‘격리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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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7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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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전경. 프랑스관광청 제공
프랑스 파리 전경. 프랑스관광청 제공
프랑스가 한국인들에게 문을 활짝 연다.

프랑스관광청은 프랑스 정부가 오는 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녹색’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프랑스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가 격리 조치도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4일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녹색’, ‘주황색’, ‘적색’ 등급으로 분류해 프랑스 출입국 조건을 다르게 적용하는 새로운 방침을 발표했다.

‘녹색’ 등급 국가는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이 적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약한 나라로 유럽연합(EU) 및 솅겐 협약 회원국, 한국, 호주, 이스라엘, 일본, 레바논, 뉴질랜드, 싱가포르가 이에 해당된다.

이에 한국인은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경우 프랑스 입국 시 별도의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는 탑승 72시간 전 시행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나 항원 검사(안티젠) 음성 증명서를 항공 탑승 시 제시하면, 하면 프랑스 공항 도착 후 추가 진단 검사 절차 없이 자유로운 입국할 수 있다.

아울러 프랑스는 내부적으로도 제한조치 완화 3단계에 돌입했다. 야간통행금지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1시로 늘렸으며, 식당과 카페의 실내 영업이 허용한다. 상점, 박물관, 유적지, 공연장 등에 대한 제한 조치들도 방역을 강화하는 조건 하에 완화한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 12월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해 5일 기준 국민의 41.55%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며, 오는 15일부터는 12세 이상 청소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한다.

코로나19 관련 프랑스 정부의 방침에 대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프랑스 관광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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