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전설’ 심수봉→‘최다올킬’ 김경호…‘불후’ 10년 빛낸 ★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5일 19시 52분


코멘트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불후의 명곡’이 10년을 빛낸 기록을 되돌아봤다.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10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 10년을 빛낸 일곱 개의 기록을 되돌아봤다. 가장 먼저 살펴볼 기록은 ‘1대 전설’이었다. ‘불후의 명곡’ 1대 전설은 바로 가수 심수봉. 심수봉은 10주년을 기념하며 ‘장미빛 우리 사랑’ ‘울어라’를 선보였다.

신동엽은 “심수봉이 아니면 ‘불후의 명곡’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신동엽은 심수봉에게 ‘불후의 명곡’ 10주년을 예상했냐고 물었다. 심수봉은 “잘 될 줄 알았다. 많은 후배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다”고 격려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심수봉의 ‘비나리’를 불렀던 알리는 “심수봉은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이고 목소리를 가졌다. 영광이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나보다도 노래를 잘하더라”고 극찬했다.

두 번째로 살펴볼 기록은 ‘최다 트로피’로, 기록의 주인공은 정동하였다. 정동하는 2012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총 15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정동하는 “많은 경험, 많은 추억이 있다”며 기뻐했다. 홍경민은 정동하의 발차기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정동하는 쑥스럽게 웃으며 “한때는 흑역사였지만 지금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동하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다시 선보였다.

이어 ‘최고 득점’을 알아봤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은 윤심덕의 ‘사의 찬미’ 무대로 449점을 받으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민우혁은 “점수가 고장 난 줄 알았다. 349점인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만큼 믿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연을 하다 보면 징크스가 있다. 파란 속옷을 입으면 공연이 잘 됐었다. 그런데 바지 지퍼가 열린 날에 공연이 잘 된다는 징크스가 생겼다. 그 잔상을 없애기 위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민우혁은 ‘떠나가는 배’를 열창했다.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무대를 모아봤다. 김진호의 ‘가족사진’, 소향의 ‘린 온 미’, 유회승 부자의 듀엣, 윤민수&신용재의 ‘인연’ 등이 있었다. 홍경민은 “윤민수&신용재의 ‘인연’ 때문에 내가 떨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민수와 포맨은 ‘살다가’를 열창했다. 대기실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를 들은 김준현은 신동엽의 자리를 꿰차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경호는 ‘최다 올킬’ 기록을 세웠다. 김경호는 1번 순서로 나와서 세 번이나 우승했다. 신동엽은 “1번으로 뽑으면 미안한 마음에 ‘올킬하라’라고 염원한다”며 “제 마음을 편하게 해준 분이다”고 말했다. 김경호는 세 번의 올킬 무대 중 조용필의 ‘아시아의 불꽃’을 다시 선보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