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다!” 4m 백상아리와 마주친 호주 어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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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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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백상아리와 마주친 어부들.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4m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백상아리와 마주친 어부들.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호주에서 두 명의 어부가 무려 4m 크기에 달하는 거대 백상아리에게 쫓기는 영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2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호주 서부의 로트네스트 섬에서 조던 마셜과 폴 메리어트가 촬영한 거대한 백상아리 영상을 공개했다.

메리어트는 “상어가 우리를 보고있다고 느껴졌을 때 정말 두려웠다”며 “백상어가 계속해서 배를 두드리며 장난을 치는 것 같기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숭어 두 마리를 이용해 상어를 유인하려고 했으나 상어가 바로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결국 그들은 배 안에서 맥주를 마시며 상어가 제 길을 가도록 내버려뒀다.

하지만 갑자기 보트 엔진 옆으로 다가온 백상아리가 공격적으로 변하면서 두 사람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어부들이 마주친 백상아리는 배 주변을 배회하다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했다.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어부들이 마주친 백상아리는 배 주변을 배회하다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했다.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어부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백상아리는 배 주변을 배회하다가 점차 배와 접촉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호주에서는 상어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시드니 노던비치의 마크 상귀네티(59)는 툰커리 해변에서 몸길이 4.5m짜리 백상아리에게 치명상을 입었다.

상귀네티는 상어에게 대퇴부 위쪽을 물렸고 과다 출혈로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사망했다.

또 지난 1월 남호주 앞바다에서 던컨 크로우가 상어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타롱가 보존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해역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총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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