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이낙연‘영남’서 세대결 ‘치열’…지지인사들 ‘주목’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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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사, 광주·전남서 민주평화광장 공식 출범
이 전 대표, 신복지 포럼 대구에 깃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지지조직이 호남과 영남에서 각각 세대결에 나섰다.

두 대권주자측 모두 지지자들의 면모가 드러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이 1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잇따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광주민주평화광장’에 따르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평화광장 중앙 공동대표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김영진·김윤덕·문정복·민형배·이동주·이해식·이형석·전용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광주가 지역구인 이형석 의원(북구을)과 민형배 의원(광산을)은 광주 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를 맡았다.

광주지역에서는 정영일 전 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조계선 온누리텃밭체험학교 교장, 이성길 전 5·18기념재단 감사, 이숙영 조선대학교 교수, 조명철 전 방송통신고 광주총동문회장, 이철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강행옥 전 광주지방변호사협회 회장, 박창순 말바우시장 상인회장, 최흥규 광주장애인사랑복지회 이사장, 표범식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장 등이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여했다.

또 서일환 첨단재활요양병원 본부장, 김영준 (사)한국문화복지협회 이사장, 이준형 (사)광주광역시협동조합연구소 대표, 이준영 녹색교통운동 대표, 변원섭 한국공공혁신연구원 대표, 김명선 시민총회 상임대표, 김승원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조영대 신부 등도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정수민 전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문인 광주북구청장, 서대석 광주서구청장, 김삼호 광주광산구청장, 광주시의회 및 5개 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상축사에서 “광주는 우리 역사의 변곡점마다 국가 공동체가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출범식이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민주·평화·공정의 가치가 널리 퍼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 민주평화광장’도 이날 오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주철현(여수 갑) 의원이 상임대표를 맡고 전·현직 여수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지지모임인 ‘신복지 포럼’도 보수정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에서도 기치를 들어올렸다.

이 전 대표측에 따르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대구포럼’(이하 대구포럼)은 이날 대구그랜드호텔에서 당 내외 주요인사는 물론 학계와 법조계, 재계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203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출범식을 갖고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신복지 대구포럼 상임대표는 김현철 전 대구남구의회 의장과 김규종 경북대 교수(노문과), 백수범 변호사가 맡았으며, 고문으로는 진호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고문과 전혜숙 국회의원(서울 광진갑), 자문위원으로는 정태경 원로 화가(전 현대미술가협회 회장)와 박병춘 계명대 교수, 이무용 공인회계사가 위촉됐다.

공동대표로는 윤재석 경북대 교수(사학과) 겸 인문학술원 원장, 권순신 민예총 대구회장, 김정수 대구대 교수(정치학), 남철호 인문학연구원 이사장, 박정희 대구북구의회 의원, 신효철 대구동구의회 의원, 이재웅 만화가, 박일권 데카엔지니어링 대표, 이재준 한텍시스템 대표, 이형규 지역균형발전 조직위원장, 임익기 브라이튼 대표, 전영훈 경북대 의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에 힘을 보탰다.

또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구를 맡고 있는 최창희·윤선진·은병기·이상식·권택흥·김태용·김대진·김무용·신효철·김해룡·김혜정 위원장(직무대행 포함) 등 거의 대부분의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참여해 이낙연 전 대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향후 대구지역의 정책과 공약을 만들 대구포럼 정책위원장은 원철호 경일대 교수와 정윤수 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이 맡았으며, 운영위원은 김진산 경북대 교수(경영학)와 조헌구 경북대 교수(일문학), 이경석 경북대 교수, 최진혁 불교출판사 대표, 오병헌 대구YMCA 간사, 이진복 공인회계사, 진현철 와이즈텍 대표, 김승희 대구북구갑 여성위원장, 김성용 직장인, 이종현 FNDG 이사 등이 맡아 대구포럼을 이끌 예정이다.

이날 발기인 대회 출범식 특강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지금처럼 대구에 여당 의원 한 명 없고 호남에 야당 의원 한 명도 없는 이런 동서 양극화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며 “지난달 대구시장과 광주시장 두 분이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선언한 만큼 이 아름다운 ‘달빛 동맹’을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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