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선발 등판 취소…도로 사정으로 선수단 버스 도착 늦어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선발 등판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오타니는 28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에인절스는 갑작스럽게 선발 투수를 오타니에서 패트릭 산도발로 교체했다.

선발 등판 취소가 부상 때문은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인절스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오클랜드 콜리세움으로 가는 길에서 발생한 다른 교통사고 때문에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예상 시간보다 도착이 늦어졌다.

이에 따라 오타니의 등판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고, 결국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을 하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취소하는 대신 2번 지명타자에 넣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