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남녀 소위 초소 만남 사건에 “조사 후 후속조치”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7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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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흡연 여부 "아직 결정 안 돼"

신임 남녀 소위가 전남 장성 상무대 내 사용하지 않는 빈 초소에서 만남을 가진 사건과 관련해 육군이 조사 후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27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육군교육사령부 감찰실에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그 조사 결과에 따라서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다른 말씀을 드릴 게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무대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던 신임 소위 2명은 사용하지 않는 부대 내 초소에서 휴일에 만났다가 발견됐다. 소위와 초소를 찍은 사진이 누리소통망(SNS)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밖에 육군은 육군훈련소 흡연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육군훈련소는 훈련병과 조교를 포함한 전 장병의 기본권과 인권이 보장된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훈련병 흡연 허용 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육군 3사단이 장병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요했다는 제보에 대해 국방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3사단에서 페이스북에 제보가 있었고 그것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지금 확인 중”이라며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의 지침도 내려갔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강제성은 띠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제적이라는 사실관계가 드러날 경우에는 그것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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