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한강 빠진 20대 구조…실종신고 父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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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8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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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뉴스1 자료사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뉴스1 자료사진
서울 한강공원에서 만취 상태로 물에 빠진 남성이 경찰과 시민에게 구조됐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22분경 서울 잠실한강공원 편의점 앞 한강 물에 빠진 20대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한강 변에 누워있다가 구토하기 위해 몸을 숙이는 순간 강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와 함께 A 씨를 잡고 물 밖으로 끌어 올렸다. 당시 A 씨는 수중 계단 턱을 붙잡고 버티고 있었으며, 무사히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긴급한 구조 상황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은 별도로 촬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 A 씨의 아버지가 A 씨를 지구대에 구두로 실종 신고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구조한 A 씨를 아버지에게 인계해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A 씨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송파서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는 112신고가 접수되면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초동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관서 직원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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