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첫날 ‘백신’으로 보낸 김부겸, 15일 현충원 방문…본격 ‘통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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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5일 0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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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2021.5.14/뉴스1 © News1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2021.5.14/뉴스1 © News1
임기 첫날 공식 일정을 ‘백신’으로 보낸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1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묘역들을 참배한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들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진영 논리에서 탈피해 ‘국민 통합’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전날 김 총리는 취임사에서 “국민들께서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성이 회복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살아있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제가 지난 30년 동안 정치에서 추구해 온 국민 통합의 목표”라며 “국무총리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이 목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첫 출근길 소감에서도 ‘국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고 일하는 자세나 앞으로 일 풀어나가는 방식도 국민 마음 하나로 모으는 방법으로 해내겠다. 여야 모두에게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드리고 호소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총리는 1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서대문구 백신 예방접종센터 현장을 점검하고 종로구 보건소에서 직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첫날 내내 ‘백신’에 집중했다. 코로나19 극복과 집단면역에 대한 정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김 총리는 첫 중대본 회의에서 “총리로서의 첫 일정, 당면한 최우선 과제 모두 코로나19의 극복”이라며 “방역의 이행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상반기 중에 1300만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차질 없이 1차 백신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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