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故 이춘연 대표 부고에 “한없이 따뜻하셨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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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2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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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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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김옥빈은 12일 “늘 유쾌하고 한없이 따뜻하셨던 아버지 이춘연 대표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써서 올렸다.

앞서 김옥빈은 고인이 제작한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2012)에 출연한 바 있다.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0세. 고인은 같은 날 오전에 아시아나단편영화제 회의를 한 후 몸이 좋지 않아 자택으로 돌아갔으며, 가족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린 후 구급차를 불렀고 병원으로 이동 중에 세상을 떠났다.

이춘연 대표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장례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맡았던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으로 꾸려졌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가,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등으로,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 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5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영결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진행이 예정돼 있다.

이춘연 대표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극단 활동을 하다가 1983년 화천공사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94년 영화사 씨네2000을 설립했으며 2000년부터는 영화인회의 이사장으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는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대표로도 활동했다.

1994년에 씨네2000을 설립 후 ‘손톱’(1994), ‘지독한 사랑’(1996), ‘그들만의 세상’(1996), ‘여고괴담’(1998), ‘미술관 옆 동물원’(1998), ‘마요네즈’(1999),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 ‘인터뷰’(2000), ‘서프라이즈’(2002), ‘중독’(2002), ‘여고괴담3-여우계단’(2003), ‘돌려차기’(2004), ‘여고괴담4-목소리’(2005) ‘황진이’(2007)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2007) ‘거북이 달린다’(2009), ‘여고괴담5’(2009), ‘체포왕’(2011), ‘시체가 돌아왔다’(2012), ‘두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더 테러 라이브’(2013) 등 굵직한 작품들을 제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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