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030도 날 좋아하는데 왜 김웅만…헌법에도 정당 가입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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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2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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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물실을 찾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웅 의원.  김 전 위원장 체제 때 비대위원을 지낸 김 의원은 홍준표 의원 복당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 News1
지난 7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물실을 찾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웅 의원. 김 전 위원장 체제 때 비대위원을 지낸 김 의원은 홍준표 의원 복당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 News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와 헌법까지 거론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읍소했다.

홍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자신의 복당에 대해 뚜렷하게 반대의견을 밝히고 있는 의원은 김웅 의원외 없다며 서둘러 복당 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했다.

우선 그는 “의원총회에서 복당 청문회를 열어 주면 오해를 풀도록 하겠으며 그 것도 여의치 않는다면 전당원 모바일 투표라도 해 보자”며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이어 홍 의원은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의 조사 결과(10~11일 1000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3.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또는 에스티아이 홈페이지 참조)까지 흔들어 보이며 김웅 의원의 반대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내가 복당하면 2~30대가 달아난다고 근거없이 비난하는데 에스티아이 여론 조사를 보면 20대 저의 지지율은 17.8%, 30대 지지율은 11%였다”면서 “이와 달리 아직 복당하지 않은 관계로 40대 2.8% 50대 3.3% 60대 이상 4.9%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세대가 2~30대 라는 것이 통계지표상 명확한데도 복당으로 2~30대가 달아 난다는 건 어처구니 없는 억측이다”며 “이러한 정치 사술(詐術)을 펼치는 것이 참으로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또 “법률을 공부했다는 분이 헌법상 정당 가입의 자유를 거짓 사술로 막겠다는 것은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검 대변인을 지낸 검사 후배 김웅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몸은 젊은데 생각은 80대 노인네 같은 구태 정치를 하는 건 참으로 유감이다”라며 “세상을 넓고 깊게 보고 정치 하라”고 김웅 의원에게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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