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인도 교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11일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1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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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귀국자 중 누적 확진자 14명
WHO, 인도 변이 '우려 변이'로 지정
국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 촉각

인도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민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11일 오후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분석은 시간이 좀 걸린다. 일부 분석한 결과를 오늘 오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우리 교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특별 부정기편을 운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3차 귀국자 540명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현지시간)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세계적으로 퍼질 위험이 있는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는 추적 조사와 분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WHO가 간주하는 바이러스로 인도 변이는 영국 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브라질 변이에 이어 네 번째다.

국내에서도 집단감염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1400명에 달하는 등 지역사회 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전국 60여개 집단 사례에서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가 총 1400여명 확인됐고 지역사회로의 확산 또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감염자는 지난 4일 기준 632명에 달한다. 역학적으로 변이와 연관된 사례를 합치면 총 1499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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