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발생 인근 농장 103곳 음성…9개 시도 위험주의보 발령

뉴시스 입력 2021-05-07 09:42수정 2021-05-07 09:4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ASF 농장 오염 우려 물품처리·농장세척 완료
전국 흑돼지 사육농장 208곳 점검…입산 금지
김현수 본부장 "주말 간 방역 수칙 준수 철저"
강원 영월군 흑돼지 농장에서 올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인접 12개 시군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흑돼지 사육 농장 208호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9개 시도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4일 ASF가 발생한 영월군 흑돼지 농장에 대한 돼지 살처분과 사료 등 오염 우려 물품 처리, 농장 세척·소독 및 생선회 도포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월 및 인접 12개 시군 양돈농장 170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7곳과 발생농장 인근 10㎞ 내 농장 4곳 등을 포함한 103곳(60.6%)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6일 오후 11시 기준 67곳에 대해서는 사료 채취 및 검사가 진행 중이다.

주요기사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2019년 9월부터 경기·강원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돼지·분뇨의 권역 간 이동을 통제하고 있어 역학관계 농장 수가 적다고 설명했다. 다만 ASF 발생 농장에서 몇 가지 방역상 취약점을 발견, 보완을 지시했다.

ASF 발생 농장은 울타리 하부 틈새로 소형 야생동물이 농장 내부로 쉽게 침입이 가능하고 돼지를 사육시설 밖 야외 공간에 일정 기간 방목 형태로 사육해 오염원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발소독조에 대한 관리가 부실했으며 사육시설 출입 시 철저한 소독이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사육시설 밖 야외공간에서 돼지를 방목 사육할 때는 ASF 발생에 취약하므로 지자체를 통해 전국 흑돼지 사육 농장 208곳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추가로 방목 사육을 실시 중인 농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흑돼지 농장의 방역실태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들도 ASF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경기·인천·울산·대전·세종·충북·경북·전남·제주 등 9개 시도에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장 방역 수칙을 안내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ASF 발생 시군 내 입산 금지 명령 이행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양돈농장에서는 주말 동안 농장 내·외부, 모돈사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텃밭 등 영농활동 자제, 농장 내 영농장비 반입 금지 및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실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