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정이삭 감독·K팝 팬덤,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골든하우스 선정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7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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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뉴스1 © News1 권
블랙핑크/뉴스1 © News1 권
그룹 블랙핑크와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으로 뽑혔다.

6일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제도(API) 100인’에 따르면 블랙핑크와 정이삭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2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곡 ‘아이스크림’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3위를 차지하며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을 세웠다.

정이삭 감독은 메가폰을 잡은 ‘미나리’로 제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해 제78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등 총 11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및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명단에는 ‘미나리’ 제작자 플랜B 제작자인 크리스티나 오와 아카데미 3관왕을 기록한 영화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 마블 시리즈에서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샹치를 맡은 중국계 캐나다 배우 시무 리우, 파키스탄계 무슬림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리즈 아메드, 한국계 혼혈 뮤지션인 앤더스 팩 등이 선정됐다.

또한 골드하우스 측은 ‘K팝 팬덤’도 선정하며 “사회적·정치적 활동에 대거 동원되는 K팝의 팬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하우스는 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올해 1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엔터테인먼트 연합(CAFE)과 함께 골드 리스트 시상식을 개최하고 ‘미나리’에 7관왕을 수여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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