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0대 한의사 AZ 접종후 사망…“정확한 사인 확인중”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4일 2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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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한의사가 지난 2일 오전6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함안군과 함안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오후 함안군에서 백신을 맞은 한의사 A(55)씨가 두통과 고열 등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A씨는 접종후 이상 증세로 접종 다음날에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 출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부터는 집에 머물면서 고열 증세를 호소하던 A씨는 평소 보호를 받던 요양보호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보건당국과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기초 역학조사 결과 A씨가 고혈압 등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과성 여부를 평가를 한 뒤 결과를 질병관리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오는데로 인과성 평가위원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과성 평가위원회는 민간 의료전문가 9명과 도청 공무원, 역학조사관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가 858건이라고 밝혔다.

[함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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