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확진자 9% ‘뚝’…중수본 “이번주 줄어들면 확실한 감소세”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3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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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방역당국은 지난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대로 직전 주 600명대에 비해 9%가량 감소했고, 이번 주에도 줄어들면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당국은 이 같은 이유로 날씨가 포근해지는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전체 유행 상황은 지난주 570명대로 직전 주 600명대보다 9% 가까이 줄었다”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확실한 반전인지 추이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에도 확진자가 감소하며 (유행) 반전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그 원인으로는 계절이며,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실내보다 실외 활동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3주일 전에 실시한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가 부분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금 반전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 중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감소세로 전환한다면 이상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중증환자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고위험군인 고령층 중심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의료체계는 70% 대응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다만 5월 초 휴일이 많고 가정의 날 행사와 휴일로 인해 이동과 모임이 잦아질 것 같다”며 “이런 영향으로 다시 유행이 확산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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