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유초중고 학생 350명 추가 확진…하루 평균 50명꼴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9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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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학 후 누적 2966명…3000명 육박
등교율 74.6%…학생 1만1218명 격리 중
대학생 116명 추가확진…수도권만 76%

지난 일주일간 유·초·중·고 학생 350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50명이 신규 확진된 격이다. 신학기 개학 두 달만에 학교 내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명에 육박했다

학생 수 기준 전체 등교율은 74.6% 수준이며, 중학교가 61%로 가장 낮은 등교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29일 0시 기준 교육분야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학생 350명과 교직원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월 신학기 개학 후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966명이 됐다.

신규 확진 학생 추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주일 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14명이 발생했다. 추가 확진 학생 약 3분의 1이 경기도에 몰린 셈이다. 서울에서는 뒤이어 86명이 확진됐다. 다음으로 경남에서는 28명, 경북 27명, 울산에서 26명, 부산에서 15명이 각각 발생했다. 교직원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1명이 확진됐다.

지난 16일 첫 보습학원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김해에서는 지난 27일까지 총 2개 학교에서 22명이 확진됐다. 이 중 21명은 학생, 1명은 교사다. 울산 북구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2개 학교에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명은 학생, 2명은 교사다.

전국 2만512개교 중 이날 10시 기준 학교 문을 연 곳은 총 2만344개교다. 110개교(0.5%)는 코로나19 여파로 전학년 원격수업 중이다. 서울이 35개교로 가장 많고 경기가 23개교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8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학생 593만2802명 중 등교한 학생 수는 모두 442만4085명(74.6%)이다. 학교급별 등교수업 비율은 유치원 92%로 가장 높고 특수·각종학교 등은 85%다. 고등학교는 79.4%, 초등학교는 74.8%로, 중학교는 61.5%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은 모두 4만4662명이다. 이 중 1만1218명은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로서 격리된 경우다. 나머지 3만3444명은 등교 전 자가진단 단계에서 코로나19 증상 등이 있어 학교에 가지 못했다.

대학의 경우 최근 일주일 간 대학생 116명과 교직원 15명이 새로 확진됐다. 신학기 들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41명이다. 대학생 신규 확진자들의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이 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는 32명이다. 수도권에만 총 75.9%가 쏠렸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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