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주호영 ‘당대당 합당’ 공감…“새 원내대표와 추가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9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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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1시간 회동…당대당 합당 원칙 합의
安 "野지지기반 넓히려면 당대당 통합이 최선안"
朱 "원칙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의견일치 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국민의힘과의 통합 추진방안과 관련, “당대당 통합에 대한 원칙을 말씀드렸다”며 “추가적인 논의는 이번에 신임 원내대표(당대표 권한대행)가 정해지면 그 분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어젯밤 8시 반 정도부터 1시간 정도 합당에 관해 서로 의견을 나눴고, 많은 부분에 의견 일치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통합의 목적이 중요하다”며 “왜 통합하려 하는가,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지지기반을 넓히는 게 중요하지 않나, 넓히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당대당 통합이라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큰 틀에서 여러가지 필요한 부분, 노선이라든지 당헌 및 정강정책 필요한 위원회 등 대부분 그런 취지에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동의한다고 했다”며 “세부적 논의는 실무선에서 논의가 시작되면 다시 자세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통합방법론에 대해서 당대당 통합이라는 큰틀에서 공감대는 있었다”며 “그 방법이 지지층 기반을 넓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에는 서로 생각이 유사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 합당 가능성에 관해선 “다음에 선출될 원내대표와 함께 논의해보는 과정에서 세부적인 일정들까지도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 중 합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저녁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나서 합당을 논의했다”며 “원칙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의견일치를 봤는데 세부적으로 조율이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후일 당대표가 선출되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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