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진석 추기경 조문 행렬…불교·개신교도 추모 속 28일 8900명 찾아

뉴스1 입력 2021-04-29 08:15수정 2021-04-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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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다음 날인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자들이 연도 낭송을 위해 대성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12대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지난 27일 선종하자 일반 조문객 8900명(28일 오후 8시 기준)이 빈소인 명동대성당을 찾았으며 각계에서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조문객 8900명이 지난 28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제12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인 명동대성당을 찾았으며 각계에서 애도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SNS 메시지를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조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명동대성당을 찾은 주요 인사를 살펴보면 정부 측에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홍남기(프란치스코 사베리오) 부총리, 유은혜(아네스) 사회부총리, 황희(세바스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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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왼쪽)가 28일 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조문을 하기위해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조문을 하기위해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국회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상희 국회부의장, 이낙연, 주호영, 권영세, 노웅래(라우렌시오) 배준영, 윤호중, 이종배, 정양석, 최형두(다니엘), 한무경(안젤라) 의원 등이 다녀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 추기경께서는 평생 봉사와 헌신을 늘 힘써왔고 많은 서적을 집필하셨다. 특히 가톨릭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며 “추기경께서 삶으로 보여주신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며 추기경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추기경님은 성직자로서의 맑은 소신, 학자로서의 밝은 지혜를 일러주시고 가신 ‘큰 별빛’이셨다”며 “영면에 이르면서도 남은 재산을 어려운 곳에 기부하고, 장기 기증을 통해 희생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며 모든 것을 주고 가셨다”고 했다.

28일 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 2021.4.28/뉴스1 © News1
또한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양승조 충남지사가 방문했으며 가수 바다(비비안나) 등도 조문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 ‘모든 국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하니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그 너른 품과 진실한 삶의 태도 앞에 한없이 고개가 숙여진다”며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력하지만 저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교, 개신교 등 타 종교에서도 정 추기경의 선종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평소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라셨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회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셨다”며 “추기경님이 남기신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우리 종교지도자들이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도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지키려는 생명운동으로 천주교회를 이끌어오신 정 추기경께선 장기기증으로 본이 되는 삶을 마무리하셨다”며 “추기경님이 지키려고 했던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노력이 한국사회에서 지속되기를 소망한다”고도 했다.

한편 일반 시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오는 30일까지 조문할 수 있다.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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