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 교민 태운 항공편 운항…입국시 1박2일 시설 격리”

뉴시스 입력 2021-04-28 08:54수정 2021-04-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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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운항 주체…비행 막히면 전세기 마련
"백신 비열등성 시험, 안전성 큰 문제 없어"
정부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약 35만명씩 발생하고 있는 인도에서 교민을 이송할 부정기 항공편이 운행 중이라며, 인도에서 입국할 경우 전원 1박2일 시설 격리를 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3월부터 (인도발) 정기편은 중단됐다. 부정기편은 월 5~6회 정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지금 보니까 5월4일, 7일 부정기편 운항 예정”이라며 “부정기적이기 때문에 교민들 모집을 받아서 어느 정도 차게 되면 그때 비행기를 띄우는 그런 형식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4일과 7일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주체는 항공사다. 좌석 점유율 60% 이하, 내국인 탑승 비율 90% 이상을 준수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교민을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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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은 “우한에서는 비행기가 뜰 수 없었기 때문에 전세기를 보냈다. 아직까지 우리가 (인도에) 전세기를 보낼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인도 전체가 막힌다고 하면 그때는 당연히 정부가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항공편 마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실장은 “이번 인도발 입국자에 대해선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서 일단 임시생활실에 모두 모셔서 1박2일로 시설 격리한 다음, 거기에서 PCR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오게 되면 그때 집으로 보내드리는 체계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입국자는 통상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되는데 자가격리 중 가족 등 접촉자가 생길 경우 감염이 전파될 우려가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탄자니아발 입국자에 대해 전원 시설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 실장은 “진단키트 같은 경우 부족할 수 있어서 외교부에서 일단 보내드리기도 하고, 공관에서 도움을 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실장은 국내 제약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비열등성 시험을 하게 되면 그것(임상 3상)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다”고 말했다.

통상 임상 3상을 진행하려면 수만명의 대상자 모집을 해야 하는데, 비열등성 시험은 4000명 정도를 모집해 3000명에게는 개발 중인 백신을, 1000명에게는 이미 개발된 백신을 투약해 기존 백신과의 성능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 실장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 큰 문제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해서 국내 백신으로 맞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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