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감독상 불발,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수상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6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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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오스카 감독상 수상이 불발됐다. 감독상은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가 수상했다.

정이삭 감독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감독상은 클로이 자오에게 돌아갔다.

중국계 미국인인 클로이 자오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여성 감독으로는 ‘허트 로커’ 캐서린 비글로우(2008)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이날 감독상 후보에는 ‘어나더 라운드’ 토마스 빈터베르그, ‘맹크’ 데이빗 핀처, ‘미나리’ 정이삭, ‘프라미싱 영 우먼’ 에머랄드 펜넬,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시상자로는 지난해 감독상 수상자이기도 한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서울 돌비시네마에서 화상으로 시상에 참여했다.

한편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두달 가량 늦은 이날 개최됐디.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 한예리가 출연한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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