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위성 2기 우주궤도 돌고 있다…기능은 상실”

뉴시스 입력 2021-04-22 15:24수정 2021-04-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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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호 합동군사대 국방어학원 교수 분석
북한이 쏴 올린 인공위성인 광명성 3호 2호기와 광명성 4호 등 모두 2기가 현재 우주 궤도를 돌고 있지만 위성으로서 기능은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근호 합동군사대 국방어학원 교수는 22일 국방정책연구 2021년 봄호에 게재한 ‘북한의 우주개발 위협 현황 분석과 한국군의 대응 방안에 대한 제언 연구’ 논문에서 “북한은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북한 인공위성을 통한 위성영상의 획득 및 영상 전파, 북한체제 선전용 라디오 방송 신호 발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광명성 3호 2호기에 대해 “2012년 12월12일에 발사된 은하3호에 탑재된 광명성 3호 2호기는 12년 4월13일 실패한 광명성 3호 위성을 만회하기 위해 발사했다”며 “광명성 3호 2호기 운용 고도는 525㎞로 지구관측 위성들이 운용되는 고도다.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초속 7.6㎞의 빠른 속도로 지구를 95분에 1회씩 공전을 하고 있으나 자세가 불안하고 지구와의 교신 활동이 없어 비정상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광명성 3호 2호기에서 지상국과의 정기적인 송수신이 식별되지 않는다는 것은 위성으로서 정상적인 운용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은 위성에서 수신한 위성사진 및 기상 데이터 자료를 공개한 적이 없어 국제사회로부터 실제 위성 운용 여부에 대한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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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수는 광명성 4호에 관해서는 “2016년 2월7일에 김정일 생일을 기념해 광명성 4호를 발사했다”며 “위성발사에 성공했으나 위성이 초기에 진입 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지속해서 회전해 위성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서방 과학자들은 평가했으나 이후 위성이 자세를 잡고 부분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운용 고도는 497㎞로 지구관측 위성들이 운용되는 저궤도 고도이고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초속 7.6㎞의 빠른 속도로 지구를 95분에 1회씩 공전을 하고 있다”며 “북한은 광명성 4호 위성을 통한 지상관측 영상을 공개한 적이 없고 위성과 지상국간의 신호가 송수신된 사례가 없어 위성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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