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윤호중 첫 상견례…“협치-관용으로 이끌어달라”[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2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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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찾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찾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찾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찾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찾아가 상견례를 가졌다. 윤 원내대표가 선출된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서 주 대표대행과 마주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퇴임을 앞둔 주 권한대행은 “윤 비대위원장이 같이 일할 파트너는 새로 선출되기 때문에 저하고는 일주일 남짓으로 같이 일할 기회가 없어서 아쉽다”며 “마치는 입장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국민이 바라는 국회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기본적으로 가치투쟁이고 싸움이라 하지만 국민 통합과 여야 협치가 국가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윤 비대위원장께서도 향후 1년 국회를 협치와 통합, 관용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에 윤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가장 먼저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국회가 되면 좋겠다”며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며 국민의 명령은 민생이라 생각한다. 그런 자세라면 여야 관계에서 큰 어려움 없이 함께 협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민생 분야 협력에 방점을 뒀다.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예방은 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주 권한대행과 가진 첫 공식 만남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재분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됐다.

그러나 윤 비대위원장은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장 관련해선 따로 말씀이 없었다”고 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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