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수질개선 및 기능성 용수 제조기 제조업 사업목적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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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1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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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디칼 이길우 대표 사외이사 영입…‘물 재생 사업’ 시동

코스피 상장기업 국보는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수질개선 및 기능성 용수 제조기 제조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물 재생 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

이를 위해 라디칼이라는 신소재 신기술을 보유한 삼성라디칼 이길우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라디칼을 활용한 물 재생 사업에 신규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길우 사외이사는 “물 산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예산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물 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까지는 수질을 감시하고 규제 관리하는데 예산이 집중됐다면 향후에는 오염을 매순간 정화하고 2차 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물 재생 솔루션을 제공하는 양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환경부는 2019년 국내 물 산업 분야 총 매출액이 약 46조 2000억 원이며, 전년대비 약 6.8%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액은 1조8180억 원이다. 환경부의 ‘물 산업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자이잔, 몽골국가에 대한 2020년 물 산업 시장규모는 약 17조 원에 이르며 이 중 러시아가 약 13조 원 규모로 깨끗한 음용수에 대한 수요증가와 정책강화로 UV, 오존 등 고도처리기술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라디칼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라디칼이 보유한 OH 라디칼은 높고 강력한 에너지에 의해 제4의 물질이라는 플라스마 상태에서 생성되는 산소음이온 계 천연물질이다. 오존의 2000배, 태양 자외선보다 180배 빠른 살균 속도는 물론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살균력과 탈취, 분해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오염 물질과 반응 후 O2와 H2O로 환원돼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삼성라디칼 측의 설명이다.

국보는 라디칼 기술을 활용한 물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내수시장에 머물러있던 매출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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