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내로남불 더 이상 없다…정체성 다시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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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9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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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혁신, 단결, 승리로 제4기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 위기에 강하고 성과로 말하는 홍영표를 믿어달라.”

홍영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본선 첫날인 19일 고향인 전북에서 당대표 출마를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학농민운동과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의로운 항거의 정신이 바로 전북의 자긍심”이라며 “전북의 의로움을 홍영표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능하게 혁신하겠다”면서 “그동안 지켜왔던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턱대고 바꾸자는 말은 불안하다. 원칙 없는 변화는 분열과 패배의 길”이라며 “혁신과 단결로 문재인 대통령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당 대표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Δ과감하게 결단하고 과감하게 돌파하는 당 대표 Δ우리 자신에게 더 엄격한 당 대표 Δ민주적이고 소통하는 당 대표 등이다.

부동산 투기 문제와 재입당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고 못 박았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서 내로남불은 더 이상 없다”면서 “권익위 조사 결과 국민께서 국회의원이 아니라 투기꾼으로 판단하면 20명이라도 바로 출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은 정치적 이유로 탈당한 인사들에 대한 재입당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이 방침이 맞다.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엄격한 당을 만들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게 홍 의원의 판단이다.

청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청년이 서울로 떠나고 있다”며 “청년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북형 일자리를 적극 지원해 청년들의 꿈이 전북에서 이뤄지도록 만들겠다”며 “동서횡단 철도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동서가 교류하는 경제 활력의 기틀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과 관련해서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전북이 요구하는 사업을 중앙정부가 수용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일부 진행되는 것은 있으나 어떤 사업이라도 수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4~2005년 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기로에 섰던 새만금 사업의 기틀을 놓았다”며 “국회의원으로는 환노위에서 활동하면서 환경 관련 사업들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가 됐으나 명신이 군산에서 친환경차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논의해 오늘의 모습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2년 노무현 후보를 지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라며 “2012,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당 대표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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