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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형욱 국토장관 후보자 “주거안정·투기근절 최우선 과제”
뉴시스
업데이트
2021-04-16 14:51
2021년 4월 16일 14시 51분
입력
2021-04-16 14:50
2021년 4월 1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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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료 출신의 기획·예산 분야 전문가
"국민 걱정 잘 알아…현안 세심히 살필 것"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노형욱 장관 후보자는 16일 “국민의 주거안정,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되어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후보자는 “국토부 소관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다”며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으며 청문회를 통해 상세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문제에 가려 다른 현안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에서 주로 관료 생활을 한 기획·예산 분야 전문가다.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는 광주제일고 선후배 사이다.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중기재정계획과장·재정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
2014년부터 기재부 재정관리관(차관보)을 맡아 임금피크제와 성과연봉제 등 공공부문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지난 2016년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2·4 공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기재부 재임 시절 갈등 조절 능력을 높이 평가 받은 노 후보자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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