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김우남 마사회장 “통렬히 반성…靑 감찰 성실히 임할 것”

뉴스1 입력 2021-04-15 10:07수정 2021-04-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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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한국 마사회장 © 뉴스1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직원에 대한 ‘욕설’ 파문과 관련해 “저의 언행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청와대 민정수설실에 실시하는 이번 감찰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또 감찰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5일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됐던 저의 불미스런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 회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노동조합이 요구한 ‘즉각 자진사퇴’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말 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저의 문제로 말 산업 관계자 여러분에도 누를 끼치게 됐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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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저의 언행에 대해 김이 성찰하겠다”며 “여러분들의 질책을 뼛속 깊이 새겨 다시는 이와 같이 불미스러운 사건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사회 노조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김 회장이 예전 지역 보좌관을 마사회에 채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라고 인사 담당 직원에게 지시했으며, 직원이 국민 권익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근거로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자 김 회장은 욕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직원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녹취록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당시 “천하의 나쁜 XXXX야. 아주 회장을 기만하고 있어” “왜 XX 된다 안된다 이따위 소리를 하느냔 말이야” “정부지침이든 나발이든 이 XX야 법적 근거는 이 XX아 마사회법이 우선이지” “까다롭고 자시고 내가 책임질 일이지 네가 책임질 거냐” “내가 입법기관에서 12년 (국회의원을) 했는데”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노조는 이번 특별채용 사건뿐 아니라 김 회장의 취임 후 한달 반 동안 이러한 폭언 사례가 비일비재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 회장에 대한 즉각적인 감찰과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월26일 김우남 회장을 제37대 마사회장으로 임명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제주시 을을 지역구로 제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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