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화성을 가린다”…‘화성엄폐’ 우주쇼 17일 온라인 생중계한다

뉴스1 입력 2021-04-14 14:57수정 2021-04-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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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제공) © 뉴스1
국립과천과학관이 오는 17일 달이 화성을 가리는 천문현상인 ‘화성엄폐’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은 태국국립천문연구원(National Astronomical Research Institute of Thailand)과 함께 달이 화성을 일시적으로 가리는 천문현상인 ‘화성엄폐’를 동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성엄폐는 인도,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된다. 국내에서는 화성엄폐 현상으로는 관측되지 않고달과 화성이 0.3도까지 근접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관측된 화성엄폐는 지난 1987년 2월3일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총 15번의 화성엄폐현상이 있었지만 모두 지평선 아래 있거나 낮에 일어나는 등 관측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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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관측되는 다음 시기는 오는 2025년 2월10일쯤이다. 다만, 이날은 고도가 매우 낮아 일반인들이 보기는 어려워, 실질적으로 관측 가능한 화성엄폐 현상은 오는 2042년 3월4일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성엄폐 현상을 4월17일 오후 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실시간 중계한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10시12분에 화성이 가려지고, 오후 11시27분에 화성이 빠져나오면서 화성엄폐 현상이 끝난다.

방송은 국립과천과학관 박대영 천문우주팀장, 조재일 박사, 윤아연 박사가 진행하며 엄폐현상에 대한 원리, 실시간 달과 화성 근접, 봄철별자리 및 대표천체를 관측하고 설명한다.

또 달에 의한 화성 엄폐로 달까지의 거리와 빛의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 등 생활천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할 예정이다.

박대영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장은 “화성엄폐 현상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1987년 이후 아직 한 번도 관측되지 않은 매우 특별한 천문현상”이라며 “국립과천과학관이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관측방송을 통해 20년 후 미리 보는 화성의 숨바꼭질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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