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에 얼굴 파묻고 발 뻗고…中여성 난동 (영상)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12 23:30수정 2021-04-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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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택시 기사에게 발을 뻗고 있다. ‘시나 뉴스’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한 여성 승객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피우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쓰촨성에서 운행하는 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3일 세 명의 여성 승객이 택시에 탑승했을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시나 뉴스’ 웨이보 갈무리


조용히 운행 중이던 택시 안에서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갑자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고개를 돌려 택시기사의 얼굴을 슬쩍 보더니 기사의 팔에 머리를 갖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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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며 손목으로 여성의 머리를 치우자 이번에는 기사의 허벅지 부근에 얼굴을 파묻었다. 뒷좌석에 앉은 일행 두 명은 이를 보고도 웃기만 할 뿐 제지하지 않았다.

‘시나 뉴스’ 웨이보 갈무리

기사가 운행을 멈추고 자리를 바꿀 것을 요구하자 문제의 여성은 더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기사가 다시 운전대를 잡자 이 여성은 먹던 막대 사탕을 기사에게 내미는가 하면 운전석 쪽으로 다리를 뻗는 등 추태를 부렸다.

결국 화가 난 택시기사가 다시 운행을 멈췄다. 그러자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성과 뒷자리 일행들은 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에서 내렸다. 기사가 돈을 내라고 했지만 이들은 들은 척도 않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후 택시기사는 이 여성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는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남자든 여자든 성희롱을 하면 처벌받아야 한다”, “저 여자는 감옥 말고 정신병원에 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 ‘시나 뉴스’에 따르면 운전석에 다리를 뻗어 운전대를 건드리는 여성의 행동은 공공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로, 중범죄에 해당한다.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다면 5일 이상 10일 이하의 행정구류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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