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양절 앞두고 각종 경축 행사…도발 가능성은

뉴스1 입력 2021-04-12 07:25수정 2021-04-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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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15일)을 맞아 전국 소묘, 서예 축전이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인 8일 개막식이 옥류전시관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자신들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앞두고 각종 행사와 경연을 열며 경축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선전매체에 따르면 태양절 경축 영화상영주간이 지난 9일 개막돼 평양시와 지방의 영화관, 문화회관들에서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담은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개막식은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진행됐으며 관계부문, 영화부문 일꾼들과 창작가, 예술인들, 평양시내 근로자들이 참가했다.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전국 소묘, 서예축전이 지난 8일 옥류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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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 직총중앙위원회 위원장, 관계부문 일꾼들, 창작가들, 시 안의 근로자들은 소묘 작품들과 서예작품들이 전시된 축전장을 둘러봤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아울러 북한은 태양절 경축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를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김일성경기장 등 경기장, 경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평양시와 각 도에서 선발된 근로자, 도 축구학교 학생들, 체육인들이 전문체육부문과 배구·탁구·밧줄당기기 등 대중체육부문 참가한다.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도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평양·평성·함흥·사리원 등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앞두고 붓글씨를 쓰고 있는 대성구역 미산2동 140인민반 한 가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 아이가 ‘영원한 햇님’, ‘태양의 미소’ 등의 붓글씨를 쓰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이후 자제하던 각종 체육대회를 올해 태양절을 계기로 개최하면서 분위기를 고조하는 모습이다. 제제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들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후 2주째 무력시위에 나서지 않고 내부 결속과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평양시 대규모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린 당 세포비서대회를 지도했다. 김 총비서가 태양절까지 내치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다만 북한이 앞으로도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자체 계획’에 따라 시험발사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동시에 제기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기지로 볼 수 있는 신포조선소의 활동도 연일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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