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족 등 전국 곳곳 신규 집단감염…부산 유흥주점 381명

서울 양천구 학원 11명…실용음악·고시학원 등도
수원 팔달구 초등학교 10명…일가족 감염 잇따라
전북·충남·경북 교회 확진자 계속…부산 'n차감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차 유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학교와 학원, 가족, 직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교회, 유흥주점 등 기존 감염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서울 양천구 학원과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수강생 6명, 종사자 1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기존 감염군인 서울 종로구 공공기관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1명, 기타 종사자 2명, 가족 1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38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0명, 종사자 10명, 가족 13명, 지인 5명이다.

서울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45명, 종사자 2명, 가족 11명, 지인 6명, 기타 6명이다.

경기도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을 비롯해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직원 1명, 학생 6명, 가족 및 지인 2명, 기타 1명이다.

경기 포천시 숙박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4명, 직원 2명, 가족 및 지인 3명, 기타 4명이다.

경기 안양시 댄스 동호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회원 5명, 가족 4명, 기타 1명이다.

경기 안산시 보험회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시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5명, 가족 1명, 고객 4명이다.

경기 용인시 일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일가족 5명, 지인 6명이다.

기존 감염군인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원생 13명, 가족 3명, 기타 3명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5명, 방문자 7명, 지인 1명, 기타 4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 익산시 가족 및 교회와 관련해서는 16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6명, 교인 10명, 기타 16명이다.

충남 당진시 교회와 관련해서는 1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50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21명, 가족 및 지인 11명, 시민학교 관련 18명이다.

경북 경산시 교회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같은 지역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돼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 5명, 원아 2명, 가족 5명이다.

특히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n차 감염’을 통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접촉자 추적관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81명이다.

유흥주점 관련 240명, 서구 냉장 사업체 관련 15명, 사하구 목욕탕 및 헬스장 관련 67명, 사상구 공구 마트 관련 14명, 중구 헬스장 관련 13명,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관련 26명, 남구 학교 급식실 관련 6명이다.

이런 가운데 신규 집단감염도 여전한 상황이다.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과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수강생 2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부산 연제구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돼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6명, 기타 3명이다.

경남 김해시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모임 4명, 가족 1명, 지인 4명, 동료 2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