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중 추돌사고 낸 화물트럭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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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9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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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6시1분쯤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트럭이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연쇄 추돌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2021.4.6/뉴스1 © News1
6일 오후 6시1분쯤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트럭이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연쇄 추돌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2021.4.6/뉴스1 © News1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 4중 추돌사고를 낸 화물트럭 운전자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9일 오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실치사·과실치상) 혐의로 모 화물운송업체 소속 8.5톤 화물트럭 운전자 A씨(41)를 구속했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59분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앞 사거리에서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 1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62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한라봉 등을 싣고 제주항으로 가려던 A씨는 평화로와 산록도로, 어승생악, 관음사를 거쳐 내리막길인 제주시 중앙로 초입에서 사고를 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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