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큰 위기가 닥쳤다. 정치적 심판을 넘어선 ‘징벌적 투표’였다”며 “한국 정치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징벌적 선거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촛불광장의 정신을 받들지 못한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고 죽도록 반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의원은 “긴 밤을 지새웠다. 민심의 벼락같은 호통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패배의 책임, 그 맨 앞에 서겠다”고 했다.
이재정 의원은 “180석으로 오만했다는 지적도, 180석임에도 안이했단 지적도 모두 곱씹어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70여 년 민주당의 역사 안에 오늘이 얼마만큼 어긋나 흔들리고 있나 돌아보려 한다”고 말했따.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은 “이번 보궐선거의 패배 앞에서 우리 민주당은 통렬한 책임감을 느끼고 아울러 깊이 반성도 한다”며 “무엇보다 거대여당의 오만과 이중성, 개혁에 대한 게으름에 대해 저부터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를 향해 “힘내시기 바란다”며 격려의 말도 전했다.
이탄희 의원은 “국민들께서 느끼신 실망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정책 전반에 걸쳐 부족한 점들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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