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대선판까지 버틸 재산 無”…국민의힘 합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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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7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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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윤석열 전 검찰총장. 동아일보DB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윤석열 전 검찰총장. 동아일보DB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이 7일 재보궐선거 이후 예정된 야권 정계개편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재산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대선 비용을 개인 자금이나 후원금으로 버틴다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이라는 판을 상정하면 야권과 함께할 수 있는 두 번의 타이밍이 온다. 첫째가 선거 이후에 있는 정계 개편이고, 두 번째가 단일화 타이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단일화 국면을 단일화 때까지 끌고 간 정치인은 정몽준, 안철수 둘 밖에 없다. 공통점은 돈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희망사항이 섞인 게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선거 전에 이런 이야기하면 안 되는데 너무 디테일한 걸 얘기해버렸다”면서 윤 전 총장이 대선 레이스를 뛰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에 합류해야한다고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보궐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을 예상하면서 “멀게는 윤 전 총장에게까지 그게(국민의힘 입당) 닿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이라는 판에 만약 윤 전 총장이 기여를 하고 싶다면. 윤 전 총장도 마찬가지다. 전당대회, 대선 또는 그 이후에 다른 선거에서 본인의 역할을 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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