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현장에는 吳 심판론”…오세훈 “청년 지지 강해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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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마지막날, 박영선 ‘광화문’…오세훈 ‘신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여야는 마지막 총력전을 펼친다. 대선 전초전 성격이 강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각각 광화문과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 박 후보는 이날 새벽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구로구에서 출발하는 6411번 버스 탑승을 시작으로 광화문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또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고 광화문 일대 거리 인사를 한 뒤 오후에는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서대문구, 은평구, 영등포구, 마포구 등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인사에 나선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광화문 일대 거리에서 광화문광장 공사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광화문 일대 거리에서 광화문광장 공사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박 후보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판세와 관련해 “지금은 사실 예측 불허”라며 “반드시 저희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도 출연해 “현장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거짓말만 하는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며 “거짓이 난무하는 서울시가 되어서는 안 되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새벽버스 탄 박영선, ‘홍대’ 상상마당 집중 유세
아울러 김태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도 이날 오후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열리는 집중 유세에 총출동한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 사거리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06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 사거리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4.06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국민의힘 오 후보는 이날 21대 총선에서 출마했던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오 후보는 이어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등에서 골목 순회 유세를 펼친 뒤 서대문군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친다.

‘신촌’ 파이널 유세…당 지도부·안철수 총출동
신촌 유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장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유세에 참석해 지지 호소에 나선다. 오 후보는 이어 중국 남평화상가를 찾아 상인간담회를 갖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층, 청년들의 지지와 성원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더 잘해야 되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정말 일을 잘해서 보답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는 다시 뛰어야 한다”며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길이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현장 민심은 경제 파탄, 부동산 파탄, 위선, 내로남불로 국민 전체가 봉기 수준”이라며 “최소한 15% 이상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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