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AI 도입률 3%에 그쳐…산업硏 “인력 양성 필요”

뉴시스 입력 2021-04-04 12:39수정 2021-04-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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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도입·활용 위한 과제' 보고서 발표
1.3만곳 중 409곳만 도입…85% 전략 없어
주요국에 비해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더딘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문 인력 양성과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4일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의 AI 도입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2019년 기준 국내 기업 1만3225개 가운데 AI를 도입한 곳은 409개에 불과했다. 이는 통계청 기업활동조사 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도입률은 약 3%에 그쳤다.

또한 산업연구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85% 이상이 운영 방식 전환을 위한 AI 전략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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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은 “AI 도입·활용을 위한 전문 인력 고용, 자금 마련, 필요 기술 요소 확보에 있어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I 전문 인력이 미국, 중국, 유럽에 집중돼 있고 인재 부족이 전 세계적인 현상인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기업이 필요한 인력은 다년간 고등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가이기 때문에 최근 시작된 AI 대학원 지원 사업과 같은 전문 인력 양성 정책이 확대돼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아울러 기업 내부 환경 개선을 위해 AI 도입·활용에 필요한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 개발·활용 사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AI 수요 기업에 대한 AI 서비스 구매 바우처 지원 사업 및 AI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정책 자금 지원 사업의 지속·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내부 장비 인프라, 축적 데이터, 소프트웨어 부족 등의 주요 기술 고충 해결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I 투자 유인을 높이고 인프라 확충, 개인 정보 관련 규제 개혁 등 기업 외부 환경과 제도 기반이 개선돼야 한다고도 했다.

산업연구원은 “AI에 대한 연구 개발과 설비 투자 조세 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 인센티브를 높여야 한다”며 “AI 인프라 관련 정책과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자료 사용에 관한 제도 개선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로드맵, AI 관련 기본 법제 마련 등 기존 로드맵에 기반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자료 사용에 관한 실효성 있는 해소 방안 마련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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