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참패’ 축구대표팀, 2일 낮 12시 격리해제…주말 K리그 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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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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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2021.3.26 © News1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2021.3.26 © News1
지난달 25일 일본과의 A매치에서 굴욕적인 참패를 기록하고 복귀한 한국 축구대표팀 국내파 선수들이 2일 낮 12시 코호트 격리서 해제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5일 일본 요코하마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조차 만들지 못했던,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 정우영(알사드) 등 해외파 선수들은 곧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조현우, 홍철(울산), 나상호(서울) 등 16명의 K리거들은 26일 귀국, 곧바로 파주NFC서 코호트 격리에 돌입했다.

정부 방역 당국의 배려로 2주간 격리가 아닌 일주일 간 파주NFC서 격리를 하기로 출국 전부터 계획됐던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NFC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코호트 격리 기간 동안에는 현장을 출입하지 못했다.

관리 인력만 최소화한 상태로 선수들은 벤투 감독과 함께 훈련을 했다.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일주일 간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으며 몸을 만들었다. 협회 관계자는 “평소 A대표팀이 소집되면 훈련했던 것처럼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25일 일본 요코하마시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0-3으로 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3.25
25일 일본 요코하마시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0-3으로 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3.25
2일 낮 12시에 소집 해제되는 선수들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A매치 기간으로 잠시 중단됐던 K리그는 2일 포항-대구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3일에는 최근 ‘백승호 입단’ 등으로 날을 세우고 있는 수원 삼성-전북 현대(수원월드컵경기장)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4일에는 2부서 나란히 승격한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도 있다.

각 구단들은 선수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곧바로 주말 경기에 출전시킬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격리 기간 동안 정상 훈련을 했다고 하지만 팀 합류 후 몸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면 선발 또는 교체로 주말 리그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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