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화이자 백신 50만회분 국내 도착…4월 75세 이상 접종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31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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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에 사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수급 차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50만회분(25만명분)이 31일 국내에 도착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백신 50만회분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 지난 24일 도입된 50만회분에 이은 두 번째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경기 평택시 소재의 물류센터로 옮겨져 초저온 보관된다. 이후 49개소 접종센터로 옮겨져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개시 예방접종센터는 서울 8개소, 경기 5개소, 인천 2개소, 강원 4개소, 대전 1개소, 세종 1개소, 충북 3개소, 충남 4개소, 광주 3개소, 전북 4개소, 전남 3개소, 대구 1개소, 경북 1개소, 부산 2개소, 울산 2개소, 경남 4개소, 제주 1개소 등이다.

중앙센터(국립중앙의료원), 중부권역센터(순천향대 천안병원), 호남권역센터(조선대병원)의 경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에 대한 2차 접종 및 자체접종 기관 백신 소분·배송 작업으로 인해 4월1일 이후 별도 일정에 따라 접종을 개시한다.

당초 이날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제적 백신 부족으로 일정이 3주 가량 늦춰졌다. 물량도 34만5000명분에서 21만6000명분으로 줄었다.

코백스는 추가 물량을 5월 중에 공급하겠다고 통지했다. 정부가 개별 계약한 700만회(350만명)분도 5~6월 순차적으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주기를 늘려 1차 접종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1인당 2회 접종을 권장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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