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차관급 8명 인사 단행…인사혁신처장 김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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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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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1·2 용홍택·조경식 통일 최영준 국토2 황성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차관급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우호 신임 인사혁신처장, 용홍택 신임 과학기술정보통부 제1차관, 조경식 신임 과기부 제2차관, 최영준 신임 통일부 차관, 황성규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재현 신임 관세청장, 정석환 신임 병무청장, 최병암 신임 산림청장 내정자. (청와대 제공) 2021.3.26/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차관급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우호 신임 인사혁신처장, 용홍택 신임 과학기술정보통부 제1차관, 조경식 신임 과기부 제2차관, 최영준 신임 통일부 차관, 황성규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재현 신임 관세청장, 정석환 신임 병무청장, 최병암 신임 산림청장 내정자. (청와대 제공) 2021.3.26/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인사혁신처장에 김우호 현 인사혁신처 차장(58)을 발탁하는 등 차관급 8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제2차관에는 각각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58)과 조경식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58)을 내정했다.

통일부 차관에는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55),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황성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57)이 각각 기용됐다.

또한 관세청장에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57), 병무청장에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60), 산림청장에 최병암 산림청 차장(55)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총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차관 인사는 업무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기준으로 한 고위공직자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 것”이라며 “공직사회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 안정화와 새로운 활력,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성과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디지털 뉴딜과 탄소 중립 등 주요 국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기수나 연공서열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업무 추진력를 높이 사 일부 부처에서 발탁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용홍택 과기부 1차관 내정자는 광주 대동고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과기부 과학기술정채국장,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및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창의적·도전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탄소중립 연구개발과 우주분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가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식 과기부 2차관 내정자는 서울 배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34회로 과기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방통위 사무처장,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현재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이다.

강 대변인은 “ICT 정책전문가로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디지털 뉴딜 추진과 신산업 창출 등 핵심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 내정자는 서울 영동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통일부 정책기획과장, 정책기획관, 통일정책실장 등을 거친 대북정책통이다.

강 대변인은 “다년간 통일·대북 정책에서 전문성을 쌓았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 내정자는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 철도국장 등을 거쳐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교통·물류·도로·철도·항공 전반에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겸비했다. 기획 조정 능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공공성·안전성 강화,국토교통 발전 등 주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현 관세청장 내정자는 서울 대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4회 출신으로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을 역임했다. 현재 기재부 세제실장이다.

강 대변인은 “조세분야 전반에 지식이 해박하고 관세정책 제도 총괄 역량이 뛰어나 수출입기업의 통관 지원 등 경제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석환 병무청장 내정자는 광주 대동고와 공군사관학교(31기)를 나와 공군 차기전투기 평가단장,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국방정책실장을 역임한 예비역 소장으로 풍부한 경험과 국방정책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병역기반을 조성해 안정적인 병역 충원 등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호 인사처장 내정자는 전북 전주고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7회 출신으로 인사처 인재채용국장, 문재인 정부 초대 인사비서관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공무원 채용경로 다양화 등을 추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공직윤리 확립과 적극행정 활성화 등 당면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병암 산림청장 내정자는 인천 광성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을 거쳐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 대변인은 “정책과 산불·산사태 방지 등 행정업무에 능통하다. 남다른 열정과 소통능력 바탕으로 산림 분야 탄소중립과 한국형 뉴딜 등 맡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에 내정된 8명은 모두 1세대 1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신도시 관련 투기 소지가 있는 토지를 보유한 내정자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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