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 감독 “김광현, 복귀하면 선발로 준비”

뉴시스 입력 2021-03-24 14:57수정 2021-03-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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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준비에 다소 차질을 빚었지만,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보직에는 변화가 없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김광현의 다음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김광현이 돌아오면 중간 계투가 아닌 선발 투수의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이날 실트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김광현은 선발 투수”라고 잘라 말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난 김광현은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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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익숙치 않은 보직에서 치른 김광현은 부상자 발생 등으로 인해 선발로 이동했고, 이후 7경기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김광현은 지난해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선발로 자리매김했고, 올 시즌 3선발로 예상된다.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3이닝 동안 10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당초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 통증으로 불발됐다.

김광현은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하던 도중 등 통증을 느껴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통증을 털어내고 16일 투구 훈련을 재개한 김광현은 19일과 21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김광현은 지난 23일에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마친 뒤 실트 감독은 “체인지업이 정말 좋았다. 슬라이더, 직구의 움직임도 좋았다”며 “기복이 있었지만 날카로운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실트 감독은 이날 “김광현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오전에 보니 몸 상태가 좋아보였다. 스스로도 좋은 느낌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 뒤 정규시즌 개막을 맞을 전망이다.

아직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에 대해 한층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다면 김광현은 개막 직후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수도 있다.

MLB닷컴은 “오른 어깨 통증을 느낀 마일스 마이컬러스와 김광현이 시즌 초반 등판하지 못할 경우 존 갠트와 대니얼 폰세더리온이 공백을 메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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