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봉욱 대법관 후보자…대검 차장검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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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2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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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대법관 후보자. © News1
봉욱 대법관 후보자. © News1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혜숙)가 22일 새 대법관 후보로 봉욱 변호사(55·사법연수원 19기)·천대엽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57·21기)·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55·22기)를 추천했다.

봉 후보자는 서울 출생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군 법무관을 마치고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그는 이후 수원지검 여주지청과 법무부 검찰2과 등을 거쳐 2000년 김대중 정부 당시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에 파견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이후 청주지검 제천지청장과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첨단범죄수사과장·혁신기획과장·공안기획관 등을 맡아 기획·행정에 더해 특수·공안 업무까지 폭넓게 경험했다.

2010년부터는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보임 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거쳐 법무부 인권국장·기획조정실장에 이어 법무실장을 역임한 뒤 서울동부지검장을 맡았다. 2017년 5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근무했으며 2019년 6월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 4인에 포함된 바 있다. 이후 네 기수 아래인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검찰을 떠나 서울 서초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봉 후보자는 2011년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시절 한화그룹의 비자금 관련 비리 사건을 수사해 김승연 한화 회장 등 관계자 11명을 기소했다. 같은 시기 태광그룹 비자금 수사를 하는 등 재벌 수사에 앞장선 경력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분석과 함께 야당에도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봉 후보자는 검찰 내부에서 평소 겸손하고 온화·소탈한 성격에 정책기획 역량과 특별수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득력과 강한 추진력을 보유해 검찰 내부에서도 선후배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예주연씨(53) 사이에 1남 1녀.

Δ서울(1965년) Δ여의도고 Δ서울대 법학과·대학원 Δ29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9기) Δ군법무관 Δ서울지검 Δ수원지검 여주지청 Δ부산지검 Δ법무부 검찰2과 Δ서울지검 북부지청 반부패특별수사부 Δ법무연수원 연구위원 Δ대전지검 부부장검사 Δ청주지검 제천지청장 Δ대검 검찰연구관 Δ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 Δ대검 혁신기획과장 Δ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검사 Δ수원지검 여주지청장 Δ대검 공안기획관 Δ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Δ부산지검 동부지청장 Δ법무부 인권국장 Δ법무부 기획조정실장 Δ울산지검장 Δ법무부 법무실장 Δ서울동부지검장 Δ대검 차장검사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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