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 남단 23일 전면개통…다음달 본교 공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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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2일 0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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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남단 전경.(서울시 제공)
성산대교 남단 전경.(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성산대교 남단 성능개선공사를 마치고 23일 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1980년 건설된 성산대교는 연장 1455m, 폭 27m로 내부순환도로(마포구 망원동)와 서부간선도로(영등포구 양평동)를 잇는다. 일일 교통량은 16만대 이상으로 한남대교(20만대)에 이어 한강에서 두 번째로 많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에 착수했다.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단→남단→본교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사했다.

지난해 11월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를 완료해 접속교(L=212m)와 램프 2개소(L=100m)를 철거하고 교량 상부의 슬래브를 전면 교체했다.

이번 공사에서는 성산대교 남단의 접속교(L=317m)와 램프 4개소(L=650m) 접속육교(L=45m) 등이 보수·보강됐다.

마지막 성산대교 본교 성능개선공사는 오는 4월 시작된다. 임시가교를 설치해 차량을 우회하게 하고, 성산대교 본교 880m의 구조물 보수·보강 작업, 교량 상부 슬래브 교체 등을 2025년 12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성산대교는 총 중량 32.4톤까지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2등교(DB-18)에서 총 중량 43.2톤까지의 차량도 통행이 가능한 1등교(DB-24)로 성능이 개선된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기간 중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임시가교를 설치해 기존 차로수인 왕복 6차로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임시가교 등 공사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시속 50㎞ 이하의 속도로 서행 운전하거나 가양대교, 양화대교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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