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선도국’ 이스라엘, 4차 봉쇄 완화…“어려운 시기 지났다”

뉴시스 입력 2021-03-19 11:22수정 2021-03-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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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감염 지표가 대폭 개선됨에 따라 봉쇄를 추가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포스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과 보건부는 18일 공동성명에서 “코로나19 내각회의에서 4차 봉쇄 완화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행될 이 규정에 따르면 문화와 스포츠행사 참석 규모가 확대되고 야외 박람회와 박람회 등 공공 활동도 개방된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도 72시간 이내 신속 검사를 받은 경우 호텔과 행사장 등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자에게 ‘백신 여권(Green Pass)’를 발급해 미접종자가 이용할 수 없는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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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행사는 입장객이 이동하지 않고 음식이 제공되지 않는 스포츠·문화행사, 입장객이 이동하고 음식이 제공되는 잔치·기념행사·행사로 구분된다.

음식이 제공되지 않는 실내 행사는 수용인원 5000명 이하 시설 기준 최대 수용인원의 75% 이내에서 최대 10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수용 인원 5000명 이상 시설은 30% 이내에서 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입장객이 이동하는 행사는 최대 수용 인원의 50% 이내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야외 행사는 500명, 실내 행사는 300명까지 입장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거나 차단막이 설치된 쇼핑몰 내부에서도 전시행사와 포장 음식 판매가 허용된다. 야외 문화행사는 참가자를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다.

관광지는 15㎡ 면적당 1명 꼴로 간격 유지와 백신 여권 시행 조건으로 입장이 완화된다. 최대 수용 인원이 1만명 이하인 관광지는 최대 1500명까지, 그 이상인 관광지는 최대 25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워터파크 등 관광시설 운영도 허용된다.

종교시설도 최대 수용인원이 5000명 이상인 시설은 최대 수용인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1000명 까지 입장할 수 있다.

실외 행사시설은 최대 수용인원이 1만 이상인 시설은 최대 수용인원의 30% 이내에서 최대 5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1만명 이하 시설은 최대 50% 이내에서 최대 3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이밖에 이스라엘 보건부는 유월절 만찬에 실내 기준 20명, 실외 기준 50명까지 모일 수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유월절 연휴 기간 온 가족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전통이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18일 이스라엘이 코로나19를 퇴치했을 수 있다는 낙관론을 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그는 텔아비브에 위치한 한 의료시설에서 열린 보건의료단체장 행사에서 “나는 우리가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리라고 믿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과거 이와 같은 데이터를 얻으려면 엄격한 봉쇄가 필요하다”면서 “이제 모든 것이 개방됐지만 모든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가 지났다는 것을 믿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 이후 3차례 봉쇄 수준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와 중증 환자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감염 재생산지수는 0.68로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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