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24일까지 단일화해야…김종인 한 사람 책임 아냐”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9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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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하면 효과 줄어…안심번호 계속 만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3월 25일에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선거운동을 두 사람이 동시에 하는 상황은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 3월 24일까지는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투표용지 인쇄를 3월 29일에 한다. 그때까지 되면 되긴 되는데, 그러나 선거운동을 두 사람이 서로 하고 경쟁하다가 단일화 돼 본다 한들 효과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권은희 원내대표가 안심번호 부여 문제로 29일까지 단일화가 어렵다고 전망한 데 대해선 “저희들이 안심번호를 부여받는데 10일이 걸린다. 그러니까 안심번호를 처음 시작하면 10일 뒤에야 조사가 가능한데, 혹시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서 안심번호를 계속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단일화 협상의 교착 상태와 관련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이 제기된 데 대해선 “단지 김 위원장 한 분의 (책임)이라고 단정하는건 맞지 않다”며 “우리가 102석이나 가진 당이고, 만약 우리가 후보를 내지 못하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협상에서 치열하게 해야 하지 설렁설렁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당내 꽤 있다”고 감쌌다.

최종 의사결정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의원총회가 가장 말하자면 큰 의사결정기구”라며 “(의원총회에 회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엘시티 특검과 관련해선 “가만히 있다가 느닷없이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패색이 짙어지니까 뒤늦게 들고 나온 의도 자체를 국민들은 다 알 것”이라며 “그러나 저희들은 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해충돌방지법 처리와 관련해선 “적극 추진하자 하되 법체계는 맞도록 해라, 이렇게 지침을 내려놓았다”며 “다만 소위 김영란법처럼 그냥 명분에만 사로 잡혀서 대강 만들어놓고 그 이후에 문제점이 드러나는 그런 전처는 밟지 마라, 촘촘하게 만들어라, 이렇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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