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에 관심無, 역사 퇴보시키면 좌시않을 것”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3-18 09:34수정 2021-03-18 10:2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 전 장관, 대선 출마 가능성에 즉답 피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관심은 없지만 역사를 퇴보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좌시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역사의 진보에 또는 역사의 발전에 대한 저 나름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퇴임 이후 첫 아침 인터뷰 방송에 출연한 그는 윤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에 “한마디로 정치 군인 같은 정치 검찰이 탄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촛불시민께서 세운 나라에서 무소불위의 권력 권한을 휘두른 검찰총장이 정치에 뛰어든다 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정치판에 뛰어들 가능성에 대해 “나오지 않아야 한다. 굳이 나온다고 한다면 그것은 야당과 언론이 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요기사
그는 “박근혜 대통령 배후에 최순실의 경우, 언론이 모르지 않았다. 언론이 검증하지 않은 의도적으로 기피한, 또 박 대통령에 대해선 전후에 신비주의를 조장했던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퇴임 전 마지막으로 대구지검을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구=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최근 추 전 장관은 부동산 개혁의 최고 목표이자 지향은 ‘토지공개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퇴임 후 처분을 약속한 오피스텔을 여전히 보유했다는 점, 오피스텔 임대사업 했던 장관이 부동산 개혁 말하는 점 등에 대해 지적과 비판이 일었다.

그는 이와 관련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2009년에 연구소를 준비하려고 여의도에 구입한 거였고, 현재 국회 임기를 마치고 가지고 있던 짐 등이 갈 데가 없다.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궁리를 해보고자 직접 사용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나라의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하겠다”라는 의미를 두고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추 전 장관은 “꼭 그런 걸 염두한 것이 아니다”면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때라 제 신상을 말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검찰 개혁에 혼신을 다했다”면서 지난 1월 27일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와 대립각을 세웠던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앞으로 제가 어느 위치에 있던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늘의 핫이슈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