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18일 코스피 상장…SK바이오팜 넘어서나

뉴시스 입력 2021-03-18 05:12수정 2021-03-18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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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85.27% 의무보유확약
유통가능물량 약 11%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8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올해 IPO(기업공개) 역대 최고 흥행을 세운 데다 유통가능 물량이 11% 수준에 달하는 만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이날 개장 전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형성된다. 이에 따라 시초가는 5만8000원에서 13만원 사이에서 정해진다. 이후 가격제한폭 30% 이내에서 움직이게 된다.

앞서 SK바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상장하는 백신 전문기업이라는 점과 대어급으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이 맞물려 IPO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이후에도 유통가능한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더해져 강세가 점쳐진다.

SK바사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물량의 85.27%가 15일에서 6개월까지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돼있다. 최소 15일 간 기관투자자의 물량 1076만2090주가 묶이게 된다. 3개월 이상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된 물량이 기관투자자 물량 절반이 넘는 57.67%(727만91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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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총 주식수(7650만주) 중 대주주 SK케미칼의 5235만주와 우리사주조합의 449만400주가 각각 6개월과 1년의 의무보유확약이 걸려있다. 여기에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설정 물량도 제외하면,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889만주다. 이는 전체의 약 11.6%에 불과하다.

앞서 SK바이오팜의 경우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의 37.25%에 해당하는 500만여주의 의무보유확약이 풀리면서 주가가 8%대 하락한 바 있다. SK바사의 경우 장기 의무보유 물량이 절반이 넘는 만큼 오랜기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만약 첫날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최대치인 따상에 성공하면, 공모가(6만5000원)의 160%인 16만9000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 경우 주당 10만4000원 수익을 거두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첫날 따상에 이후로도 2연상(이틀 연속 상한가)에 성공했다.

SK바사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IPO역사를 새로 썼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코스피 최고 경쟁률인 1275.4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IPO대어로 여겨졌던 SK바이오팜(835대 1)과 빅히트(1117.25대 1)를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증거금 63조6198억원이 걷혔다. 이는 지난해 IPO 열풍을 이끌며 최대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를 근소하게 앞지르며 증거금으로 1위를 기록했다.

SK바사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20년 전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백신사업을 시작했다. 자체 개발한 독감과 수두 백신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로 들어오는 백신의 유통과 보관, 콜드체인 등을 맡고 있다.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포함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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